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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4/28 23:53

사진을 잘 찍고 싶다.









  내가 봐도 이상한데 딴 사람들이 보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?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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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1/30 22:27

글을 읽고 쓰고 볶아서 맛있게 먹자.




  더 깊게 생각하고 보다 맛깔나게 정립하라.

  우매한 자들에 대한 감성에 호소하지 말고 감정을 이끌어내어 휘두르는 군기[群氣]를 너의 편으로 유도할 생각으로 요리하라.

  글자라는 재료는 항상 똑같은 흑백으로 늘어지고 나뉘어져 있어서 얼핏 보기엔 맛없게 보이지만 안에 숨겨져 있는 잠재력은 그 어느 것에 비할 바가 아니다. 그러니 항상 보고 읽고 생각하여 끊임없은 이해로서 나아가는 맛있는 일품으로 만들어라.



  사고를 더 넓게 확장시키고 그에 따른 레서피를 수시로 꼼꼼히 체크하라.

  네 머릿 속에 확립된 하나의 요리는 어쩌면 백만 사람의 생각을 먹여살릴 음식이 되거나 광기어린 또라이로 내모는 치명적인 독이 될지 모른다. 늘 조신하자. 다만 조잡한 궤변은 엿이나 먹으라지.

  무언가를 읽는다는 행위는 시공간에 의한 제약을 받지 않으며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다른 이의 생각과 의도를 흡수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. 이러한 방법으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 하나의 날카로운 신념의 칼을 만들어 주관적으로 다루어라. 비록 칼을 들었으나 스스로를 해치는 물건이 아닌 즐거움을 만드는 칼로서, 맛좋은 음식으로서 스스로의 품격을 높이는 건 어떨까?
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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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1/20 01:14

겨울






 푸른 새싹보다는 단단한 얼음 맺힌 고드름이 더 마음에 든다. 야윈 나무가지 사이로 조각조각 부서진 것처럼 자라난 풀잎보다 차분하게 내리앉은 눈 덮힌 하얀 들판이 간드러진다.

  다가오는 봄 향기를 보지 않았으면 한다. 바닷가 소금바람같은 여름내 조각을 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다. 사계절이 한결같이 얼어붙고 눈 내리는 차가운 겨울바람이 일어나는 곳에서 살고 싶다…… 그저 언제나 상쾌한 겨울바람 향기만 흩날리는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싶다.




  
    어쩐지 내가 러시아 미녀를 좋아하는 이유가 따로 있었군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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